[408호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시즌2]

주요 저작으로는 《폴 리쾨르: 약속과 규칙》·《장 칼뱅》·《유럽의 현기증》과 《용서, 빛과 망각을 깨다》(공저) 등이 있으며, 수많은 논문과 칼럼을 썼다. 우리말로 번역된 책은 《존재와 세계를 긍정한 철학자 리쾨르》·《쉽고도 어려운 대화》가 있다. (사진: 인터뷰이 제공)
주요 저작으로는 《폴 리쾨르: 약속과 규칙》·《장 칼뱅》·《유럽의 현기증》과 《용서, 빛과 망각을 깨다》(공저) 등이 있으며, 수많은 논문과 칼럼을 썼다. 우리말로 번역된 책은 《존재와 세계를 긍정한 철학자 리쾨르》·《쉽고도 어려운 대화》가 있다. (사진: 인터뷰이 제공)

올리비에 아벨(Olivier Abel, 1953-)은 1953년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태어났고, 몽펠리에 대학교 철학과와 파리 낭테르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는 1984년부터 파리 개신교 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해서 약 30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2014년부터는 몽펠리에 개신교 신학대학교 교수로 일했고, 현재는 같은 학교 명예교수이다. 폴 리쾨르의 가장 가까운 제자이며, 그로부터 현상학과 해석학을 배웠다. 또한 개신교 신자로서 적극적으로 사회·정치 문제에 참여하면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튀르키예 등지를 오가며 용서와 평화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일찍이 1950-1960년대에 폴 리쾨르가 회장으로 있었던 그리스도교 시민단체인 사회 그리스도교 운동(Mouvement du Christianisme Social) 회장직을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맡았고, 프랑스-튀르키예 위원회 위원으로 유네스코에서 여러 심포지엄을 조직하여 이슬람 화합과 이주민 문제를 다루었다. 국가윤리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오랫동안 활동한 실천적 지식인이다. 이 인터뷰에서 독자들은 칼뱅과 리쾨르에 정통한 한 사람의 학자이자 신자로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반응하는 철학자의 통찰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는 3월 4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었으며, 파리 소르본 누벨 대학교에서 ‘알베르 카뮈의 글쓰기 속 예수 형상’을 연구하는 장수민 선생이 프랑스어 통역과 보충 질문 등으로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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