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7호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시즌2]
유리 스흐레이브르스(Joeri Schrijvers, 1977-)는 벨기에 태생 철학자이자 신학자다. 2006년 루뱅 대학교 신학&종교학과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4년 같은 학교 철학과에서도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은 《존재신학적 전회?: 최근 프랑스 현상학에서 근대적 주체성의 탈중심화》, 《장-이브 라코스트 입문》, 《신앙과 믿음 사이: 우리 시대 종교적 삶의 현상학》 등이 있으며, 현상학·종교철학·해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놓고 있는 철학자다. 탁월한 현상학자인 장-이브 라코스트를 영어권에 최초로 소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현재는 독립연구자에 가까운 삶을 살면서도 브뤼노 라투르에 관한 종교철학적 이해를 담은 연구를 내놓는 등 여전히 공부에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 인터뷰는 스흐레이브르스 교수의 진솔한 삶과 공부 경험에 더하여, 초월보다 세계와 삶의 내재성 안에서 신앙과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는 독특한 시야를 보여줄 것이다. 인터뷰는 3월 1일 루뱅대 에라스무스관 미팅홀에서 이루어졌다. 루뱅대 철학과에서 박사과정 중인 김광철 선생이 사진 촬영 등을 위해 동행해주었다.
관련기사
- 사이론적 사유로 형이상학을 혁신해낸 철학자 ― 루뱅 대학교 윌리엄 데스몬드 명예교수
- 유럽의 한복판에서 ‘종교적’ 철학자들을 만나다
- 신앙과 전례의 역동성을 성찰하는 개혁파 철학자 ― 칼빈 대학교 제임스 K. A. 스미스 교수
- 칼뱅과 리쾨르를 연결하며 신앙과 사회를 진단한다 ― 올리비에 아벨 몽펠리에 개신교 신학대학교 명예교수
- 레비나스와 토라를 동시대적으로 전유하는 유대교 철학자 ― 카트린 샬리에 파리 낭테르대 철학과 명예교수
- 철학과 신학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현상학자 ― 에마뉘엘 팔크 파리 가톨릭 대학교 명예학장
- 이콘의 현상학을 향하여 ― 스테파니 럼프자 소르본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