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호 로잔 1974-2024]
로잔운동은 1974년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사회참여를 배제하지 않는 복음전도의 근거를 마련하고, 비서구권 복음주의자들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담아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는 복음전도 중심의 선교 시급성을 천명하면서도, 사회참여를 복음전도와 동등한 수준의 의무로 인정한 ‘로잔언약’이 채택되었다. 이후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2차 대회(마닐라선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3차 대회(케이프타운서약)가 이어졌다. 각 대회를 대표하는 문서들은 로잔언약 정신을 계승하며 전도 우선성과 총체적 선교를 아우르는 다양한 신학적 논의를 담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