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호 정원의 길, 교회의 길]

뉴욕식물원 컨서버토리 중정에 조성된 디스플레이 가든에는 하루에 두 번 물을 준다. (이하 사진: 필자 제공)
뉴욕식물원 컨서버토리 중정에 조성된 디스플레이 가든에는 하루에 두 번 물을 준다. (이하 사진: 필자 제공)

한여름은 식물원의 비수기다. 후끈 달아오른 콘크리트블록을 걸으며 온통 초록으로 덮인 정원을 바라보는 일은 고역에 가깝다. 이런 날은 식물들도 생기가 없고 축 처지기 일쑤다. 작고 여린 식물들에게 7-8월의 폭염은 큰 시련이다. 정원사들에게도 여름이 가혹하기는 마찬가지다. 물 주기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식물과 토양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퇴근 후에도 대여섯 시간은 해가 떠있기 때문에, 일과를 마치기 전 호스를 들고 담당 구역을 한 번 더 점검하는 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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