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호 우울증 권하는 교회를 넘어서]
기독교 기업을 표방하는 회사가 있었다. 대표자는 독실한 신앙인으로, 새벽기도회, 금요기도회 등 신앙 활동에 열심이었다. 다양한 선교단체에서 하나님 나라의 꿈을 가진 청년들이 그 회사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곳은 하나님 나라와 상관없었다. 일이 생기면 밤샘 근무를 당연하게 여겼다. 야근 수당도 없었다. 아침이면 1시간 일찍 출근해야 했다. 큐티와 기도를 하기 위해서였다.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지 않았지만, 나가지 않으면 사장한테 혼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