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호 질문의 시간: ‘사이’에서 묻다

시인은 보통 사람들을 이해함으로써 그들을 뛰어넘습니다. 잘난척쟁이들은 사람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음으로써 그들 위에 올라섭니다. 잘난척쟁이들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미묘하고 칙칙한 것을 모두 편견이고 미신이라고 매도합니다. 잘난척쟁이들은 사람들로 바보 같은 기분이 들게 하고, 시인은 사람들로 생각했던 것보다 자신이 더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존중하는 시인은 종종 돌을 맞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평범한 사람들을 경멸하는 잘난척쟁이들은 대체로 땅을 차지하고 왕관을 씁니다.
― G. K. 체스터턴

구독안내

이 기사는 유료회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 온라인구독 회원은 로그인을 해주시고 인증 절차를 거치면 유료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월 1만 원 이상), 온라인구독(1년 5만 원) 회원이 아니시면 이번 기회에 〈복음과상황〉을 후원, 구독 해보세요.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