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호 새 책 나들이]
언어의 영성
그리스도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73개의 신앙 단어와 개념을 뽑아서 의미를 깊이 성찰한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신앙 언어가 오염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오롯한 뜻을 되찾는 데 역점을 둔다. 신앙 언어의 뜻을 되새기는 일이 영성을 회복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하이브, JYP, 쏘스뮤직, 웨이크원 등에서 아이돌과 연습생들에게 심리교육과 상담을 해온 저자의 에세이. 사랑의 여정에서는 아무리 돈과 인기, 명예를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상처 입고 혼란과 불안을 겪는다. 사랑을 포기하려 하는 이들을 위한 ‘사랑의 방정식’ 50가지가 실렸다.
삶의 힘은 감사입니다
저자는 이름도, 출생 기록도 없이 얼굴에 커다란 붉은 반점을 지닌 채 보육원에서 성장하며 힘든 세월을 보냈다. 그런 고통의 나날을 감사로 이겨내고, 현재는 쾌활함과 긍정 에너지로 살고 있다. 불행이 도사린 삶의 조건 속에서 저자가 어떻게 절망과 원망이 아닌 ‘감사’를 선택할 수 있었는지 전한다.
하나님의 가족으로 해방되다 : 출애굽기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시리즈 열두 번째 신간. 출애굽기의 ‘탈출 서사’에 가려져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언약 공동체 형성’을 주로 논한다. 저자는 비인간적인 노예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복을 받고 책임을 부여받는 급진적인 이야기로 출애굽기를 들려준다.
천국에 대한 네 가지 견해
다양한 교파와 전통에 속한 학자들이 천국에 대한 저마다의 관점을 제시한다. 누구도 천국을 안다고 자신할 수 없지만, 제한된 지식으로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천국을 소망하며 올바로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천국에 관해 널리 알려진 견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조명하며 균형 잡힌 논의를 보여준다.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습관이 영성이다》 등을 쓴 제임스 스미스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그동안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거나 혐오한 교회의 오해와 오독을 바로잡는다. 나아가 모더니즘에 물든 그리스도교를 넘어서기 위해 포스트모더니즘을 배울 필요도 있다고 주장한다.
교리 박사님의 크리스천 코믹스: 성경의 이미지
조직신학자이자 아마추어 만화가인 저자가 기독교 신학과 교리를 재밌게 알려준다. 성경 속 이미지와 상징에 담긴 뜻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기독교 교리와 신학자들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도 일러준다.
가치 있는 삶
10년간 예일 대학교에서 인기 있는 수업으로 꼽힌 ‘가치 있는 삶’ 강의를 바탕으로 쓰인 책. 신학대학과 인문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세 저자는 학생들이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기만의 해답을 찾아가도록” 이끌었다.
삼손 X-파일
설교학 교수로 재직하며 청년 사역에 힘썼던 목회자가 쓴 ‘삼손 해설서’. 구속사적 관점으로 사사 시대와 삼손을 들여다보며 삼손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간 삼손을 통해 오늘날의 신자들이 정체성을 회복하고 성경적 세계관을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